들어가며: 길 건너 아파트는 11억, 이 아파트는 3억대
서울 강동구 강일동, 길 하나를 사이에 둔 강동리버스트 4단지 59㎡는 11억\~12억 원에 거래됩니다. 그런데 바로 옆 고덕강일3단지 59㎡는 3억 9천만 원 이하로 분양해요. 땅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갖고, 건물만 분양받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기 때문입니다.
2023년 사전예약 때 이미 2만 명 가까이 몰렸고, 올해 3월 마곡17단지 토지임대부 일반공급은 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어요. 이번 본청약도 치열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매달 토지임대료를 내야 하고, 10년 동안 자유롭게 팔 수 없으며, 자산 기준이 까다로워 부적격도 많이 나오는 단지예요.
이 글에서는 토지임대부가 정확히 무엇인지부터 자격, 분양가, 필요한 현금, 시세 비교, 당첨 전략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 주제 | 한 줄 정리 |
|---|---|
| 구조 | 땅은 SH 소유, 건물만 분양. 최초 40년 + 재계약으로 최장 80년 거주 |
| 물량 | 총 1,305세대 중 사전청약 몫을 뺀 713세대(특공 566, 일반 147) 신규 공급 |
| 분양가 | 49㎡ 2억 8천만\~3억 2천만 원, 59㎡ 3억 4천만\~3억 9천만 원 + 월 토지임대료 |
| 자금 | 전용 모기지(LTV 최대 80%) 활용 시 현금 7천만\~9천만 원 수준 |
| 제약 | 전매제한 10년, 거주의무 5년, 재당첨 제한 10년 |
| 전략 | 10년 이상 실거주할 무주택자에게 맞고, 당첨 확률은 49㎡가 상대적으로 유리 |
1. 토지임대부 주택이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SH)이 소유하고, 분양받은 사람은 건물 소유권만 갖는 주택입니다. 분양가에 땅값이 빠져 있어 주변 아파트보다 훨씬 싸지만, 대신 땅을 빌려 쓰는 대가로 매달 토지임대료를 내요.
| 구분 | 일반 아파트 |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
|---|---|---|
| 소유 | 건물 + 대지권 | 건물만 소유 |
| 매달 내는 돈 | 관리비 | 관리비 + 토지임대료 |
| 거주 기간 | 제한 없음 | 최초 40년, 건물 소유자 75% 이상이 갱신을 청구하면 40년 범위에서 재계약(최장 80년) |
| 매매 | 자유(규제지역 전매 제한 외) | 전매제한 10년 뒤 개인 간 거래 가능 |
토지임대료는 어떻게 정해지고, 오르나요?
- 인상: 약정 후 2년이 지나면 강동구 평균 지가 상승률을 고려해 조정할 수 있고, 현행 법령상 인상 한도는 5%입니다. 전월세 계약처럼 꾸준히 오를 수 있다고 보는 편이 안전해요.
- 보증금 전환: 토지임대료의 최대 60%까지 보증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전환 이율은 은행 3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 기준이라 시중 대출 금리보다 낮은 편이에요.
예전과 달라진 점: 이제 개인 간 거래가 됩니다
2023년 사전예약 당시만 해도 반대 목소리가 컸던 가장 큰 이유는, 팔 때 공공에만 되팔아야 하고 그 가격도 공공의 감정평가로 정해졌기 때문이었어요. 지금은 제도가 바뀌어 전매제한 10년이 지나면 개인에게 팔 수 있고, 시세 차익도 모두 본인 몫입니다. 다만 10년 안에 팔려면 여전히 SH에 매입을 신청해야 해요(9장 참고).
재건축은 어떻게 될까요?
토지임대부 주택의 장기 리스크로 자주 언급되는 부분입니다. 땅 주인이 따로 있다 보니, 30\~40년 뒤 재건축을 할 때 주민 뜻만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있어요. 1970년 비슷한 방식으로 공급된 용산구 한남시범아파트는 땅 일부가 공원으로 묶이면서 50년 넘게 재건축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반대로 "30년 뒤 이야기보다 지금의 주거 안정이 더 중요하다"는 시각도 있으니, 얼마나 오래 살지에 따라 무게를 달리 두세요.
땅은 언젠가 건물 주인에게 넘어올까요?
"토지임대부도 결국 법적으로 땅을 건물 소유자에게 넘겨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돌곤 합니다. 하지만 현행 법에는 토지를 넘겨줘야 할 의무가 없어요. 주택법 조문을 보면 이렇습니다.
| 조문 | 내용 |
|---|---|
| 주택법 제2조 제9호 | 토지 소유권은 사업 시행자(SH)가, 건물 소유권은 분양받은 사람이 가집니다 |
| 제78조 제1항 | 토지 임대차 기간은 40년 이내이고, 소유자 75% 이상이 청구하면 40년 범위에서 갱신할 수 있어요 |
| 제78조 제2항 | 임대차 기간 동안 건물 소유자에게 토지 지상권이 설정된 것으로 봅니다 |
| 제78조 제4항 | 집을 사거나 상속받은 사람은 토지 임대차 계약을 그대로 이어받습니다 |
| 제79조 | 임대 기간 중 재건축할 때는 토지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재건축한 집도 원칙적으로 토지임대부로 남습니다. 다만 토지 소유자와 주택 소유자가 합의하면 토지임대부가 아닌 일반 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어요 |
즉 토지 소유권이 넘어오는 건 '의무'가 아니라 '양쪽이 합의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제79조의 전환 규정이 "결국 땅을 넘겨준다"는 이야기로 잘못 알려진 것으로 보여요.
그렇다면 80년이 지나 임대차가 끝나면 어떻게 될까요? 주택법은 따로 정하지 않은 사항에 집합건물법과 민법을 차례로 적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제78조 제8항). 민법에는 지상권이 끝났을 때 건물 주인이 계약 갱신을 청구하고, 땅 주인이 거절하면 건물을 적정한 값에 사 달라고 청구할 수 있는 규정(민법 제283조)이 있어요. 땅을 넘겨받는 쪽보다는 건물값을 보상받는 쪽에 가까운 구조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다만 국내 토지임대부 주택이 아직 임대 기간 만료를 겪은 사례가 없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될지는 단정하기 어려워요.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토지임대부 관련 법안도 주택도시기금으로 공급을 늘리자는 내용이 중심이고, 토지 소유권을 넘겨주는 방향은 아닙니다.
2. 단지 개요와 공급 물량
| 항목 | 내용 |
|---|---|
| 위치 | 서울 강동구 강일동 174 일원(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
| 규모 | 지하 2층\~지상 29층, 17개 동, 총 1,305세대 |
| 면적 | 전용 49㎡ 590세대, 59㎡ 715세대 |
| 시행 | 서울주택도시공사(SH) |
| 공급 방식 | 분양가 상한제 적용, 공정률이 높은 상태의 사실상 후분양 |
| 주차 | 세대당 약 1.23대 |
| 입주 | 2027년 5월 말 예정 |
1,305세대가 다 나오는 건 아니에요
1,305세대 가운데 592세대는 2023년 사전예약 당첨자 몫입니다. 이번에 새로 공급되는 물량은 713세대예요.
| 구분 | 세대수 |
|---|---|
| 청년 특별공급 | 106세대 |
| 신혼부부 특별공급 | 106세대 |
| 생애최초 특별공급 | 106세대 |
| 신생아 특별공급 | 248세대 |
| 일반공급 | 147세대 |
| 합계 | 713세대 |
눈에 띄는 건 신생아 특별공급이 248세대로 가장 많다는 점입니다. 2세 미만 자녀가 있는 무주택 가구라면 이번이 특히 좋은 기회예요. 반대로 일반공급은 147세대뿐이라 경쟁이 가장 치열할 전망입니다.
세부 타입은 고를 수 없어요
49㎡는 11개, 59㎡는 9개 세부 타입으로 나뉘지만, 청약할 때는 49㎡와 59㎡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세부 타입과 동·호수는 당첨 후 무작위로 정해져요. 평면과 향이 세대마다 꽤 다르니, 어떤 타입이 와도 괜찮을지 미리 생각해 두세요.
3. 청약 일정
청약은 청약홈이 아니라 SH 인터넷 청약 시스템에서 받습니다. 입주자 모집 공고는 10월 16일에 나왔어요.
| 일정 | 날짜·시간 |
|---|---|
| 사전청약 당첨자 접수 | 10월 26일(월) 10:00 \~ 27일(화) 17:00 |
| 사전청약 당첨자 주택 타입 결과 발표 | 10월 29일(목) 16:00 이후 |
| 사전청약 당첨자 본청약 포기 신청 | 10월 30일(금) 10:00 \~ 17:00 |
| 특별공급 | 11월 2일(월) 10:00 \~ 3일(화) 17:00 |
| 일반공급 1순위(서울 2년 이상 계속 거주) | 11월 4일(수) 10:00 \~ 17:00 |
| 일반공급 1순위(서울 2년 미만, 인천·경기) | 11월 5일(목) 10:00 \~ 17:00 |
| 일반공급 2순위 | 11월 6일(금) 10:00 \~ 17:00 |
| 당첨자 발표 | 11월 26일(목) 16:00 이후 |
| 계약 | 2027년 3월 22일 \~ 4월 2일 |
| 입주 | 2027년 5월 말부터 약 두 달간 |
일반공급 1순위는 거주 조건에 따라 접수일이 나뉘니 내 접수일을 미리 달력에 표시해 두세요. 당첨자 발표 후 계약까지 넉 달, 계약 후 입주까지 두 달 정도라 자금을 준비할 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4. 청약 자격: 공공분양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
기본 자격
- 공고일(10월 16일) 기준 서울·인천·경기에 사는 성년자로, 무주택 세대구성원이어야 합니다.
- 한 세대에서 한 명만 신청할 수 있어요. 부부를 제외한 다른 세대원이 같이 넣으면 모두 무효가 됩니다.
-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모두 \*\*서울 2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50%, 수도권 거주자에게 50%\*\*를 우선 공급합니다. 올해 초 마곡17단지가 서울 거주자 100%였던 것과 달리 경기·인천 거주자에게도 기회가 열렸어요. 그만큼 경쟁률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공공분양과 다른 점
| 항목 | 일반 공공분양 |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
|---|---|---|
| 특별공급 유형 | 다자녀·노부모 부양 포함 | 다자녀·노부모 부양 없음, 청년 특별공급 있음 |
| 소득 기준 | 공공분양 기준 | 공공분양과 동일 |
| 자산 기준 | 부동산·자동차 중심 | 신혼희망타운 수준의 총자산 기준(부동산, 자동차, 금융자산, 전세보증금 등 모두 포함) |
| 자산 한도 | - | 청년 특공: 본인 2억 7,600만 원 이하 + 부모 10억 3,500만 원 이하 / 그 외: 3억 6,200만 원 이하 |
청년 특별공급은 조건이 따로 있어요
- 혼인 중이 아니고 과거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무주택 청년이 대상입니다.
- 소득은 다른 유형처럼 가구 기준이 아니라 신청자 본인 1인 기준으로 봅니다.
- 자산은 본인뿐 아니라 부모 자산까지 봅니다. 따로 살아도 마찬가지예요.
- 출산 가구는 다른 공공분양처럼 자산 기준이 일부 완화됩니다.
부적격을 가장 조심하세요
총자산 기준에는 예·적금, 주식, 전세보증금까지 모두 들어갑니다. 공공분양 기준만 생각하고 넣었다가 자산 초과로 부적격 처리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는 경고가 여러 분석에서 나왔어요. 유형별 공급 비율과 배점표도 공공분양과 다른 부분이 있으니, 공고문의 표를 보고 내 점수를 직접 계산한 뒤 가장 유리한 유형을 고르세요.
5. 분양가와 토지임대료
| 구분 | 49㎡ | 59㎡ |
|---|---|---|
| 건물 분양가 | 2억 8천만\~3억 2천만 원 | 3억 4천만\~3억 9천만 원 |
| 최고가 세대 기준 | 49F 약 3억 2천만 원대 | 59B 3억 9,050만 원 |
| 월 토지임대료 | 42만 6천 원 | 51만 1,500원 |
| 발코니 확장 | 전 세대 확장형, 세부 타입별로 약 100만\~600만 원 | 동일 |
| 옵션 | 별도 유상 옵션 없음 | 동일 |
| 납부 방식 | 계약금 10%, 잔금 90%(중도금 없음) | 동일 |
건물 분양가는 동·층·세부 타입에 따라 다르지만, 땅은 같으니 토지임대료는 면적별로 모두 같습니다.
사전예약 때보다 얼마나 올랐을까요?
| 구분 | 2023년 사전예약 추정가 | 본청약 확정가(최고가 기준) | 변화 |
|---|---|---|---|
| 59㎡ 건물 분양가 | 약 3억 5,500만 원 | 3억 9,050만 원 | 약 10% 상승 |
| 59㎡ 월 토지임대료 | 약 40만 원 | 51만 1,500원 | 약 28% 상승 |
| 49㎡ 건물 분양가 | 약 3억 1,400만 원 | 약 3억 2천만 원 | 소폭 상승 |
| 49㎡ 월 토지임대료 | 약 35만 원 | 42만 6천 원 | 약 22% 상승 |
건물값보다 토지임대료가 훨씬 많이 올랐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토지임대부도 공사비와 원가 상승을 피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와요.
임대료를 보증금으로 돌리면
토지임대료의 최대 60%를 보증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공고문 예시로는 59㎡가 보증금 1억 4,700만 원을 내면 월 임대료가 20만 5,250원으로 줄어요. 49㎡도 60%를 전환하면 월 17만 원 안팎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전환 이율이 시중 대출 금리보다 낮아 여유 자금이 있다면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지만, 그만큼 현금이 묶이니 입주 때 필요한 돈과 함께 따져 보세요.
6. 자금 계획: 실제로 필요한 현금과 매달 나가는 돈
잔금 대출 조건
모집 공고에는 사전청약 당첨자와 본청약 당첨자 모두에게 소득·자산·주택 가격과 관계없이 주택도시기금 전용 모기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 항목 | 조건 |
|---|---|
| 한도 | 최대 5억 원 |
| LTV | 최대 80% |
| 금리 | 고정 연 1.9\~3.0% |
| 만기 | 최장 40년 |
올해 7월에는 사전청약 당첨자들 사이에서 "LTV 60%에 방공제까지 적용돼 현금이 1억 원 넘게 더 필요해졌다"는 논란이 있었어요. 이후 국토교통부가 약속대로 전용 모기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이번 공고에 조건이 반영됐습니다. 다만 최종 한도는 대출 심사를 거쳐 정해지니, 입주 전에 은행 상담으로 한 번 더 점검해 두세요.
최고가 세대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 항목 | 59B(최고가) | 49F(최고가) |
|---|---|---|
| 계약 시(계약금 + 확장비 계약금) | 3,963만 원 | - |
| 입주 시(잔금 + 확장비 잔금) | 3억 5,669만 원 | - |
| 취득세·지방교육세(추정) | 436만 원 | - |
| 총 필요 금액 | 약 4억 69만 원 | 약 3억 2,326만 원 |
| 전용 모기지(분양가의 80%) | 3억 1,240만 원 | 약 2억 5천만 원대 |
| 직접 준비할 현금 | 약 8,829만 원 | 약 6,947만 원 |
매달 나가는 돈
40년 원리금 균등 상환을 가정하면 이렇습니다.
| 구분 | 59B | 49F |
|---|---|---|
| 대출 원리금(연 1.9%) | 약 93만 원 | 약 76만 원 |
| 대출 원리금(연 3.0%) | 약 112만 원 | 약 91만 원 |
| 토지임대료 | 51만 1,500원 | 42만 6천 원 |
| 월 합계 | 약 144만\~163만 원 | 약 118만\~134만 원 |
※ 관리비는 별도이고, 토지임대료는 2년마다 오를 수 있습니다. 49F 수치는 같은 방식으로 추산한 값이에요.
전세와 비교하면
강동구 길동에서 전세를 사는 36세 맞벌이 부부가 1억 원을 모아 두었다고 해 볼게요. 59㎡에 당첨되면 현금 약 8,829만 원을 내고도 1,100만 원 남짓이 남고, 매달 144만\~163만 원을 내게 됩니다. 지금 내는 전세대출 이자와 이 금액을 나란히 놓고 감당할 수 있는지 따져 보세요. 바로 옆 강동리버스트 59㎡ 신규 전세 보증금 중간값이 약 6억 5천만 원이라, 전세 보증금보다 적은 돈으로 서울 새 집의 건물 소유권을 갖는 셈이라는 점이 이 단지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7. 주변 시세와 비교: 안전마진 논쟁
바로 옆 강동리버스트와 비교하면
| 비교 항목 | 강동리버스트 4·8단지(2020년 준공) | 고덕강일3단지 |
|---|---|---|
| 59㎡ 매매 | 실거래 중간값 약 10억 6천만 원, 최고 13억 원(2026년 8월 11억 6,700만 원 거래 사례) | 건물 분양가 최고 3억 9,050만 원 |
| 49㎡ 매매 | 최근 약 10억 4,500만 원 | 건물 분양가 최고 약 3억 2천만 원 |
| 59㎡ 신규 전세 | 보증금 중간값 약 6억 5천만 원 | - |
| 소유 | 건물 + 대지권 | 건물만 |
59㎡ 기준으로 중간 거래가보다 6억 6,950만 원, 최고가보다는 9억 950만 원 낮습니다. 문제는 이 차이를 어떻게 볼 것이냐예요.
평당가로 비교하면 얼마나 저렴할까요?
무줍이 집계한 강일동 아파트 평균 평당가(전용면적 기준)와 비교해 봤습니다. 토지임대료를 보증금으로 모두 바꿨다고 가정한 '땅값 포함 환산가'도 함께 계산했어요(3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연 2.5% 가정, 실제로는 최대 60%까지만 전환 가능).
| 구분 | 59㎡(약 17.9평) | 49㎡(약 14.8평) |
|---|---|---|
| 강일동 평균 평당가 | 약 6,615만 원(59㎡ 기준, 29건) | 약 6,530만 원(49㎡ 기준, 추정치) |
| 건물 분양가(최고가) | 3억 9,050만 원 | 약 3억 2천만 원 |
| 건물 분양가 평당가 | 약 2,188만 원 | 약 2,159만 원 |
| 강일동 평균 대비 | 약 33% | 약 33% |
| 토지임대료 보증금 환산액 | 약 2억 4,552만 원 | 약 2억 448만 원 |
| 땅값 포함 환산 평당가 | 약 3,563만 원 | 약 3,539만 원 |
| 강일동 평균 대비 | 약 54% | 약 54% |
※ 강일동 84㎡ 평균 평당가는 약 5,182만 원(42건)입니다. 49㎡ 기준 평당가는 거래가 적어 추정치로 표시된 값이에요.
건물값만 보면 주변 평균의 3분의 1, 토지임대료를 모두 보증금으로 환산해 '땅값'을 얹어도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대지권이 없다는 점과 10년 전매제한을 감안하더라도, 가격 자체는 확실히 저렴하다고 볼 수 있어요. 앞선 토지임대부 단지들이 주변 시세의 70\~80% 선을 따라간 사례와 비교해도 출발 가격이 낮은 편입니다.
먼저 지어진 토지임대부는 어떻게 됐을까요?
| 사례 | 내용 |
|---|---|
| LH 강남 브리즈힐(강남구 세곡지구) | 2012년 2억 원이 안 되는 가격에 분양했는데 최근 약 13억 원에 거래. 인근 일반 아파트 시세의 약 78% 수준 |
| 서초구 우면동 토지임대부 단지 | 인근 일반 아파트 시세의 약 70% 수준을 따라가는 모습, 전매제한이 풀린 뒤 거래가 이어짐 |
| 마곡17단지(올해 3월 본청약) | 일반공급 125대 1, 특별공급 70대 1. 당첨 커트라인(저축총액)이 신생아 우선 약 1,230만 원, 일반 약 2,730만 원으로 3기 신도시 수준 |
건물만 갖고 있어도 땅을 쓸 권리의 가치가 오르면서, 토지임대부 주택 가격이 주변 일반 아파트의 70\~80% 선을 따라가는 경향이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같은 숫자, 다른 해석
- 적극론: 강동리버스트 12억 원의 80%인 9억 6천만 원을 적정가로 보고, 3단지 분양가에 토지임대료를 보증금으로 모두 환산한 금액(약 2억 4,500만 원)을 더해도 6억 4천만 원 정도라 약 3억 원 이상의 안전마진이 있다는 계산이 있어요. 전매제한이 풀리는 2036년까지 분양가 대비 6억\~8억 원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 신중론: 주변 시세에는 대지권이 포함돼 있으니 이 차이를 그대로 시세 차익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시각도 분명합니다. 앞선 사례는 강남·서초 입지였고 단지 수도 많지 않아, 강동에서도 같은 비율이 나온다고 장담할 수는 없어요.
두 시각 모두 전제는 같습니다. '10년 동안 팔지 못하는 대신 싸게 산다'는 것이죠. 단기 차익보다 10년 이상 실거주를 전제로 판단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8. 입지와 상품성
장점
- 녹지와 한강: 단지 바로 앞이 한강이고, 고덕수변생태공원·미사한강공원·여울빛공원 등 녹지가 풍부합니다. 한강 쪽 301·302·317동 일부 세대는 북향으로 한강을 볼 수 있어요.
- 학교: 강빛초·강빛중이 길 하나 건너 거의 초품아 수준으로 가깝습니다.
- 생활 인프라: 기존 고덕강일지구 상업시설에 더해, 바로 옆 하남 미사역 상권과 미사호수공원, 고속도로 건너 이케아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 개발 기대: 업무·상업 시설이 들어서는 고덕비즈밸리가 가깝습니다.
- 커뮤니티: 사우나·수영장 같은 대형 시설은 없지만 스카이 카페·스카이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세탁 카페 등 소형 평형에 맞춘 구성이에요. 유리 난간도 적용됐습니다.
아쉬운 점
- 교통: 5호선 강일역과는 거리가 있어 걸어서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잠실역까지 약 44분, 강남역까지 약 1시간, 광화문역까지 약 1시간 6분이 걸리고 환승과 도보 시간이 꽤 붙어요.
- 9호선 연장은 먼 이야기: 9호선 4단계(고덕강일지구 방향) 연장이 추진 중이지만 예정역까지 도보 약 15분 거리이고, 개통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호재를 지금 가치에 모두 반영하는 건 위험해요.
- 소음·분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붙어 있어, 모집 공고에도 인접 도로 소음과 분진, 방음벽에 대한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동·층에 따라 체감이 크게 다를 수 있어요.
- 평면과 향: 판상형 평면이 드물고 꺾인 구조가 많으며, 일부 세대는 북동향입니다. 59㎡ 중에는 복층 구조(59I)도 있어요. 세부 타입을 고를 수 없으니 이 부분은 운에 맡겨야 합니다.
- 주차·시공사: 주차는 세대당 약 1.23대로 요즘 신축 평균보다 조금 적고, 시공사도 대형 브랜드는 아닙니다.
9. 꼭 알아야 할 제약: 전매제한 10년과 공공매입
| 제약 | 내용 |
|---|---|
| 전매제한 | 10년(당첨자 발표일 기준, 대략 2036년 11월까지) |
| 거주의무 | 5년 |
| 재당첨 제한 | 10년(당첨자·배우자·세대원 모두, 계약하지 않아도 적용) |
| 전매 | 현행 기준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전매는 모두 불가 |
10년 안에 팔아야 한다면
전매제한 기간에는 개인에게 팔 수 없고, SH에 주택 공공매입을 신청해야 합니다. 언제 파느냐에 따라 받는 돈이 크게 달라져요.
| 매도 시점 | 받는 금액 |
|---|---|
| 거주의무 5년 이내 | 낸 입주금 +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이자 |
| 거주의무 5년 이후 \~ 전매제한 10년 이전 | 입주금 + 감정평가액이 입주금보다 오른 금액의 70% |
| 전매제한 10년 이후 | 개인 간 거래 가능, 시세 차익 100% 본인 몫 |
예를 들어 감정평가액이 입주금보다 5천만 원 올랐다면, 5년 안에 팔 때는 오른 몫은 못 받고 이자만 받습니다. 5년이 지나면 3,500만 원을 더 받을 수 있어요.
이런 분에게는 부담이 커요
- 5년 안에 직장이나 가족 사정으로 이사할 가능성이 있는 분
- 앞으로 소득이 크게 늘어 더 좋은 입지로 빨리 갈아탈 계획인 분
- 10년 안에 다른 청약 당첨을 노려야 하는 분(재당첨 제한 10년)
당장 자금은 부족하지만 몇 년 안에 더 큰 집을 살 수 있는 분이라면, 10년간 자유롭게 팔기 어렵다는 점이 기회비용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서울에서 한곳에 오래 살 계획이라면 부담이 작은 제약이에요.
10. 누가 넣으면 좋을까요? 당첨 전략
| 이런 분이라면 | 판단 |
|---|---|
| 서울 강동·하남권에서 10년 이상 살 계획인 무주택 가구, 현금 7천만\~9천만 원 + 월 120만\~160만 원 감당 가능 | 가장 잘 맞는 수요층이에요. 적극 검토하세요 |
| 2세 미만 자녀가 있는 무주택 가구 | 신생아 특공이 248세대로 가장 많아 기회가 큽니다 |
| 가점이나 저축총액이 낮은 무주택자 | 전원 추첨인 생애최초 특공이 유리할 수 있어요 |
| 1인 가구 미혼 청년 | 청년 특공이 있지만 부모 자산까지 보니 기준부터 따져 보세요 |
| 5년 안에 이사할 가능성이 큰 분 | 공공매입 시 차익을 거의 못 받아 맞지 않아요 |
|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분 | 10년 전매제한과 대지권 부재를 감안하면 추천하지 않아요 |
당첨 확률을 높이는 세 가지 팁
- 49㎡를 노리세요. 59㎡가 물량도 많고 선호도도 높아 경쟁이 더 치열할 가능성이 큽니다. 49㎡도 약 22평형(59㎡는 약 25평형)으로 평면이 잘 나왔다는 평가가 있어요.
- 가장 유리한 유형을 직접 계산하세요. 유형마다 우선·일반·추첨 비율과 배점표가 다릅니다. 가점에 자신이 없다면 전원 추첨으로 뽑는 생애최초 특공을 검토하세요.
- 거주 요건을 챙기세요. 서울 2년 이상 계속 거주자는 50% 우선공급 물량에서 먼저 경쟁합니다.
경쟁률은 얼마나 될까요?
마곡17단지보다 집값과 전월세가 더 오른 데다 경기·인천 거주자까지 신청할 수 있어,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한 분석에서는 일반공급 우선 물량의 당첨 커트라인(저축총액)이 3천만 원을 넘을 수 있고, 신생아 우선 공급도 1천만 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어요. 어디까지나 추정치이니 참고만 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땅이 내 것이 아닌데, 집값이 오를 수 있나요?
앞서 공급된 강남·서초의 토지임대부 단지는 인근 일반 아파트 시세의 70\~80% 수준을 따라간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강동 입지와 단지 특성이 달라 같은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어요. 차익보다는 주거 안정에 무게를 두고 판단하세요.
Q. 거주의무 5년이 끝나면 전세를 놓을 수 있나요?
거주의무가 끝난 뒤 임대가 가능하다고 보는 분석도 있지만, 토지임대부는 임대가 제한된다는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지적도 있습니다. 임대 가능 여부와 조건은 공고문과 SH에 직접 확인한 뒤 계획을 세우세요.
Q. 49㎡와 59㎡ 중 무엇을 넣어야 할까요?
당첨 확률을 우선한다면 49㎡, 넓은 공간과 다양한 평면을 원한다면 59㎡입니다. 49㎡는 필요한 현금도 약 2천만 원 적고 매달 내는 돈도 25만\~30만 원가량 적어요.
Q. 이번이 아니면 토지임대부를 또 만날 수 있을까요?
서울에서 대규모 택지에 토지임대부가 나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고덕강일지구에서도 사실상 마지막 대단지로 꼽혀, 조건이 맞는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는 편이 좋아요.
Q. 40년이나 80년이 지나면 땅이 내 것이 되나요?
아닙니다. 주택법상 토지 소유권은 계속 SH에 있고, 토지를 넘겨줘야 한다는 의무 규정은 없어요. 재건축할 때 토지 소유자와 주택 소유자가 합의하면 일반 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규정(제79조)이 있을 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1장을 참고해 주세요.
당신이 해야 할 일
마지막 당부
고덕강일3단지는 서울에서 전세 보증금보다 적은 돈으로 새 아파트의 건물 소유권을 가질 수 있는 드문 기회입니다. 그 대가로 매달 토지임대료를 내고, 10년 동안 자유롭게 팔 수 없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해요. '싸다'는 숫자보다 '10년 넘게 이곳에서 살 수 있는가'를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그 답이 '네'라면 충분히 도전할 만한 단지입니다.
이 글의 수치는 SH 입주자 모집 공고와 보도자료, 여러 청약 분석 콘텐츠(일부는 자동 자막 기준)를 정리한 것입니다. 시세 비교와 경쟁률 전망은 분석자별 추정치이고, 대출 조건은 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청약 전에는 SH 인터넷 청약 시스템의 공고문 원문을 꼭 다시 확인하세요.
이 글은 2026년 10월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참고 자료
-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완벽분석 (서울 50%, 수도권 50% 우선공급) — 돈근육허벅지
- 고덕강일 3단지 직접 가봤습니다|서울 3억대 토지임대부 아파트, 내 집 마련 기회일까? — 부동산언니김도영
-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건물만 3억 9천입니다. 넣어도 될까요? — 분양넷
- 고덕강일 3단지 - 입지, 분양가와 안전마진, 평면, 상품성 분석(ft. 마곡 17단지와 비교) — 돈다방(Money-Cafe)
- 고덕강일 8단지 (SH) 59A타입 분양 샘플하우스 — 부동액(같은 지구 이전 단지 참고용)
- 3억원 안팎에 내 집 마련…고덕강일 1천305가구 본청약 — SBS Biz
- 고덕강일지구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입주자모집 일정 — 오픈클래스
- '반값 아파트'의 배신…고덕강일3단지, 현금 확보 비상 — 더팩트
- 고덕강일에도 '3억대 아파트' 뜬다…내달 가격표 공개 — 서울경제
- 주택법 제78조(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토지에 관한 임대차 관계) — 국가법령정보센터
-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개인간 거래 가능해진다 — 국토교통부(KDI 경제정보센터)